[phil-story] Always Fighting 

당나라와 송나라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문장가 8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왕완석이라는 사람이 있다. 왕안석이 남긴 작품 속에 있는 표현 중 하나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금상첨화(錦上添花)이다. 원래 시에서는 '좋은 모임에 잔 속의 술을 비우려 하는데 아름다운 노래는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라고 묘사하고 있다. 비단 위에 꽃을 더하니 이 보다 좋을 수 없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 표현에 해당하는 영어 표현은 the icing on the cake이다. 더운 날씨에 녹기 쉬운 케이크를 차갑게 하여 그 맛을 더하니 더 좋을 수 없다는 표현이다.

[예문] I was just content to see my daughter in such a stable relationship but a grandchild, that was really the icing on the cake.
            난 내 딸이 그토록 안정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니 만족해요. 거기다 손주까지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지요.

cake와 관련하여 만약 take the cake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면 이는 금상첨화와 정반대의 의미이다. 어떤 일을 함으로써 상황이 아주 안좋아 지는 상태, 또는 아주 안 좋은 예를 표현하고 있다.

[예문] She's been opening my letters - that really takes the cake!
            그녀가 내 편지를 봤는데,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일이 더 꼬이게 됐어!

cake와 관련해 우리가 잘 아는 표현이 a piece of cake이 있다. 아주 쉽다는 의미로 '식은 죽 먹기'에 해당한다. 회화체에 자주 사용되므로 반드시 알아두자.

[예문] Dealing with a sick child makes everything else look like a piece of cake.
            아픈 아이를 한번 돌보게 되면, 다른 모든 것들은 식은 죽 먹기처럼 쉽게 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