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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6 왜 일을 하십니까?
Contents_Collection | Posted by 낫기법필 2010. 11. 16. 22:27

왜 일을 하십니까?

우리가 살면서 직장생활을 하던, 자영업을 하던, 뭘하던 사회인이 되면 일을 하게 되는데,
왜 일을 하느냐에 대한 제목으로 시작하는 글이 있어 읽어보니 나름 괜찮아서 ..

괜찮은 글이라 출처를 밝히고 스크랩해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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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람이 성공하려면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노력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동안 보충수업을 하고, 밤늦게까지 ‘자율학습’을 실시하며, 해가 뜨기 전부터 아이들의 어깨에 책가방을 얹어 학교에 보낸다. 요컨대 한국의 모든 학교는 미국의 키프보다 더 치열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미국보다 앞서나간다고 말할 수 있을까? 분명히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을 ‘집중 배양’하고 있는데, 왜 미국보다 잘 사는 나라가 되지 못하고 있을까? 어린 시절부터 하루에도 몇 시간씩 영어를 가르치는데, 영어 시험은 곧잘 보면서 왜 입도 뻥끗하지 못할까? 열심히 끈기 있게 하는 우리의 문화는 분명히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열심이만 한다고 해서 다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말콤 글래드웰이 미국의 독자들에게 ‘아시아의 근면. 성실을 본받자’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반대로 고개를 들어 ‘서구인들의 평등함과 여유를 배우자’고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329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중에서 (김영사)
미국인들과 같이 일을 해보면 부러운 게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영어를 정말 잘한다는 점. (암만 열심히 제품 설명을 한다고 해도 내가 하는 표현이 늘 얘네들이 하는 표현에 비해서는 초등학교 수준인 것 같고, 게다가 지들끼리 하는 대화는 잘알아 들을 수가 없습니다.)
 
둘째 자기나라 돈인 달러로만 가격 오퍼를 받으니까 제품 대금 지불시의 환율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
셋째 일에 대한 접근이 참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라는 점.
넷째 의외로 일을 너무 열심히 한다는 점 등등
 
첫째와 둘째는 미국에다가 물건 파는 입장에서는 하는 수 없고 (물건을 사올 때도 거의 마찬가지이기는 합니다만) 셋째와 넷째에 대해서는 우리가 반성할 점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인들이 사업을 진행하는 비해서 한국인들은 아직 많이 주먹구구식인 점이 있습니다. 
 
 
 
  제품을 최초기획에서 생산 납품까지 미국인 buyer와 같이 일을 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그 사람들이 작성한 절차대로 움직이면 됩니다. 별다른 수정을 가할게 없을뿐더러 있다고 해도 쉽게 수정이 가능한 정도 입니다. 그리고 사전에 상호간의 오해의 소지를 많이 줄인 상태에서 전개를 해 나갑니다.  
 
  한국 buyer들과 사업이 전개될 시에는 buyer와 seller 모두 사업의 제대로 된 절차에 의한 계획 능력이 부족하고 임기응변이 많으며 시간이 늘 촉박하게 움직입니다. 그러다 보니 상호간에 사양에 대한 오해가 자주 일어나는 데 이때 역시 늘 재빠른 임기응변 혹은 융통성 (나쁘게는 잔머리)으로 많이 해결을 합니다. 그리고 진행 과정에 수정이 많아서 그에 따른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구조이고 상호간에 충돌이 잦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자체제조능력에서는 상당한 수준을 도달하고 있지만 외부기업에 생산을 의뢰하고 관리하는 sourcing 능력은 미국 회사에 비해서 상당한 수주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상당히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사는 나라여서 이제는 미국인 그러면 어떠한 류의 사람들이 미국인인가 하는 점도 좀 애매해졌습니다만, 쉽게 가지는 오해중에 하나가 미국인들이 우리보다 일을 적게 하고 많이 놀거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실제 일에 대한 집중도와 접근의 논리적인 면을 생각해 보면 우리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 회사에 방문 해보면 점심시간에 상당수가 따로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가지 않고 햄버거나 피자 같은 것으로 때우면서 계속 미팅이나 일을 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과외 업무를 많이 하는 나라로 유명하기는 하지만 정작 근무시간에 얼마나 업무에 집중을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좀 갸우뚱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전세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왜 일을 하냐는 질문을 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 직장인들은 다수가 자기 실현을 위해서 일을 한다고 답변을 했답니다. 
유럽 직장인들은 다수가 자기 보람을 위해서 일을 한다고 답변을 했답니다
일본 직장인들은 다수가 인간관계의 확대를 위해서 일을 한다고 답변을 했답니다.
한국 직장인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일을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답니다.
 
시간당 근무 효율을 가장 높고 지식 기반 경제 실현에 가장 많이 접근한 미국 그리고 여전히
전세계의 거의 모든 명품들을 (패션, 시계, 자동차등) 만들어 내는 유럽, 기업과 제품 생산을 위해
서 비용대비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면서도 그것을 통해 보다 성숙한 인간관계와 만족을 느낀다는
일본, 그리고 겉으로는 잘 나가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먹고 살기 헉헉대는 듯한 대한
민국……   21세기 초반부 우리시대의 자화상인 것 같습니다.
[출처] http://www.linxus.co.kr/main/view_post.asp?post_seq_no=7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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