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띄우지 마세요의 영어 표현은?
번호 | 1252 조회수 | 2772 등록일 | 2007-10-24

아부(flattery)라는 단어의 어감은 그리 좋지 못하다. 방귀를 뀐 대통령에게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식으로 하는 아부나 아첨은 분명 조롱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일은 게을리하면서 질 떨어지는 아부만 하는 저급한 아첨꾼의 아부는 비난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전략적 아부 또는 전략적 찬사는 현대 사회에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여기서 말하는 전략적 아부란 스스로 일에 대해 진지함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정성스러움으로 선배를 대하고, 온화함으로 후배를 다독거리는 것을 말한다.

먼저 전략적 아부는 윗사람에 대해서 '권위를 인정한다'는 뜻이다. 윗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행동이지만, 눈살이 찌푸려지는 아부는 아니다. 한 예로, 한 개그맨은 인사성과 예의로 자신의 부족한 면을 채우며 지금까지 꾸준히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그를 프로그램에 기용하고 있는 PD들의 말에 따르면, 깔끔한 이미지에 비해 개그맨으로서의 순발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을 만큼 예의가 바르다는 것이다.

아랫사람에 대한 전략적 아부는 어떨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질문을 받으면 질문자를 향해 몸을 기울이면서 그윽한 눈길로 진지하게 경청하는 태도를 보인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 즉 전략적인 아부를 하는 것이다. 또 다른 정치인은 기자나 부하의 말을 경청해 듣는 사람이다. 새까만 후배가 이야기 해도 그 말을 허투루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 기업의 임원은 많은 직원들의 생일을 일일이 챙길 만큼 아랫사람한테 잘했다. 그는 회사를 나간 후 회사에 남은 후배들의 이런저런 도움으로 퇴직 후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전략적 아부를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사실을 근거로 한 아부를 해야 한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얼굴 좋아지셨네요?'라고 사탕발림을 하는 것은 사실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도움이 되었으면, 도움이 되어 고맙다라는 찬사를 보내는 것이다. 둘째로, 상대방이 없을 때 더 찬사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사에 대한 충성심을 갖고, 아랫사람에 대한 칭찬에 인색해서는 안된다.

아부나 아첨을 받는다면 어떤 표현으로 말해야 할까? 우리말로는 '비행기 태우지 마세요.' '너무 띄우지 마세요.'에 해당하는 표현은 다음과 같다.

  • Don't make me blush. (너무 과찬이라서 얼굴이 붉어져요.)
  • Don't praise me too much. (너무 비행기 태우지 마세요.)
  • I am flattered. (과찬의 말씀이에요. 우쭐될 정도로 기분이 좋아요.)
 
ㆍ아첨, 아부 - flattery
ㆍ너무 과찬이라서 얼굴 붉어져요. - Don't make me blush.
ㆍ너무 비행기 태우지 마세요. - Don't praise me too much.
ㆍ과찬의 말씀이에요. 우쭐될 정도로 기분이 좋아요. - I am flattered.
~해서 기분이 좋다 - I am flattered that ~
당신이 나를 기억한다니 우쭐할 정도로 기분이 좋네요.
I am flattered that you remembere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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