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_Common/Article | Posted by 낫기법필 2007. 11. 9. 12:53

[ITNews] IT전문인력 68% "IT업계 뜨고 싶다"

전문인력 68% "IT업계 뜨고 싶다"
직장 문화ㆍ경영환경 가장 큰 불만… 개선 시급
정보산업연, 설문조사
 



이공계 기피 현상과 IT 인력의 열악한 업무환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IT 전문인력이 IT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하면서 경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장문화와 경영방침이 개선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김인)는 IT 전문인력 4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IT 전문인력의 업무환경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응답자의 68.7%가 `언젠가는 IT 업계를 떠나고자 한다'고 답했으며, 직장문화, 경영환경 요인이 이직 의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보고서는 직장문화 및 경영환경 요인이 IT 전문인력의 지속근무 의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종업원 중시, △미래 비전 제시, △공정한 업무 분배, △기술력 향상기회 제공, △성별과 무관한 실력 위주 평가 등 직장문화 및 경영환경을 구성하는 9가지 항목에 대한 개선을 통해 IT 전문인력의 지속적인 근무를 장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성별과 관계없이 실력만 있으면 높이 평가받는 직장인가'라는 질문에 65.3%가 그렇다고 답해 성별 근무여건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소속된 직장이 자유근무시간제 등 다양한 근로여건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가'라는 질문에는 88.8%가 그렇지 않다고 답해 근무여건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직무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소프트웨어(SW) 개발자와 웹 및 콘텐츠 개발자들이 업무환경 요소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특별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현재 노동시간에 대한 납득성을 묻는 질문에 SW 개발자의 62.4%, 웹 및 콘텐츠 개발자의 58.8%가 그렇지 않다고 답해 다른 전문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신의 노동시간이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수입에 대해서는 SW 개발자의 75.6%, 웹 및 콘텐츠 개발자의 68.8%가 납득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직장문화와 경영환경의 개선은 IT 업계에 국한된 사항은 아니지만, IT 전문인력의 이직 의향이 상당히 높은 것을 감안할 때 이들의 업무의지를 고취해 지속적인 근무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직장문화 및 경영환경 혁신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07/11/08   프린트 지금기사 메일 보내기
[저작권자(c)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711080201086060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