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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PC(One Laptop Per Child) 재단은 지난 6일(현지시간) XO 노트북 대량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XO 노트북은 7.5인치 컬러액정화면을 탑재했고 AMD사의 CPU를 장착했으며,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한 초저가 노트북이다.

상하이에서 2시간여 떨어진 대만의 컴퓨터 메이커인 퀀타(Quanta)의 창슈공장이 바로 XO 노트북의 주력 생산기지.

중국 창슈의 퀀타 컴퓨터 사에서 XO 노트북을 생산 하는 직원들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은 노트북 기증 프로그램을 통해 적어도 이번 달부턴 오픈 소스 노트북을 손에 쥘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말한 노트북 기증 프로그램이란 오는 12일부터 이 제품을 미국에서 399달러에 판매하는 데 이 가운데 2백 달러를 기부금 형태로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노트북을 보급하는데 사용하는 것이다.

OLPC 재단의 창설자이자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교수인 니콜라스 네그로폰테씨는 “오늘(XO 노트북 첫 생산일)은 OLPC 프로젝트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분들도 더러 있지만 퀀타와 같은 파트너사 덕분에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녹색과 흰색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최첨단 노트북PC를 선사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배움의 열정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피력했다.

퀀타측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서 “관련 제조라인을 증설,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XO 노트북의 판매가는 100달러선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가격은 약 187달러로 측정됐다. 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구매하기)적절한 가격으로 공급될 것이란 전망이다.@